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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메이든을 대표하는 명곡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아이언 메이든 최고의 명반을 뽑으라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Powerslave와 이 TNOTB를 꼽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앨범들이 별로라기 보다는(The X Factor나 Virtual XI가 구리다고는 하지만 그 쪽에도 괜찮은 트랙들이 많다.) 그만큼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22 Acacia Avenue, TNOTB, Run To The Hills, Hallowed Be Thy Name같은 곡들은 라이브에도 거의 개근할 정도의 명곡들인데, 전부 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다. 또 보컬인 브루스 딕킨슨의 참여도 매우 고무적인데, 그 전에 발매된 Killers를 들어보면 곡은 참 훌륭한 데 목소리가 아무래도 크게 비교된다. 혹자가 평하길 브루스 딕킨슨은 '따라할 수 없는'보컬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다른 훌륭한 보컬들도 많지만... 거기에 브루스 딕킨슨은 사학 전공자이자 충실한 밀덕이여서 스티브 해리스와 함께 NWOBHM만의 특징 중 하나인 역사, 신화, 전설 등과 관련된 재밌고 흥미로운(?) 가사를 만들어 내는데도 크게 일조했다. 브루스 디킨슨도 대단한 것이 밴드 활동을 하면서도 항공기, 헬기, 전차를 조종할 줄 알며


실제로 다큐에 출연하여 T-34를 운전하는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타본 탱크 중 가장 재밌다고 ㅋㅋ

그 외에도 할 줄 아는 일이 수없이 많은 이런 인재를 얻게 된 메이든은 바로 이 짐승의 숫자로 대박을 치며 메탈의 역사의 그 이름을 당당히 올리게 된다. 이 앨범에서 멜로딕한 사운드에 트윈 기타, 거기에 박진감 넘치는 보컬이라는 메이든 사운드를 처음으로 완성시켰으며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도 한참 지났지만 방금 나온 앨범처럼 전혀 음악에서 오래되었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슬립낫과 메탈리카가 이 동네에서 또 다른 전설이 되어가고 또 그들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이 나오고 있지만 메이든의 앨범은 아직도 현역이다. 당장 아직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된 그들의 앨범이 나오고 있고, 또 나는 그걸 샀으니 말이다.


이 글 또한 the number of the beast를 아이튠즈로 틀어놓고 썼습니다. 설정으로 돌려놓기를 해둬서 계속 돌았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Gangland인데... 그런 김에 gangland에 대해 몇 마디 적어보자면 일단 가사가 애드리언 스미스와 Clive burr의 작품이라는 것이죠. burr는 이 앨범을 끝으로 질병때문에 메이든을 탈퇴하는데, 그 자리는 당시 꽤 알려진 드러머였던 맥브레인이 채우게 됩니다. 가사 자체는 말그대로 피도 눈물도 없는 갱의 세계인데, 뭐 특별히 와닿지는 않는다.곡은 괜찮지만 역덕-밀덕기질이 있는 전 아무래도.. 또 앞뒤로 아무래도 run to the hills - hallowed be thy name이라는 (물론 앨범에 어떤 곡도 히트치지 않은 곡이 없지만) 트랙이 나옴으로써 아무래도 갱랜드는 잘 기억나지는 않는 그런 트랙이였습니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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