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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New World. 아무래도 이 영국 밴드보다는 원판인 멋진 신세계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아니 당장 나만 해도 멋진 신세계 국문판을 아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1984, 멋진 신세계, 동물농장.. 아마 그 때는 뭐 대단한 생각 없이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읽었던 기억이다. 재미는 있었고, 느끼는 바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거대한 철인이 다가오는 느낌은 없다. 책에 대해 생각할 여유같은건 운산조몰해버린 삶 덕분일까.
하지만 이 헤비 메탈만큼은 마음에 잘 와닿는다. 그저 심박수를 끌어올리는 기분과 기타 솔로가 마음에 들고, 브루스 딕킨슨의 보컬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주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어린 나는 이 앨범을 사는 것보다 Live After Death에 이끌렸다. 역사적 첫 라이브 앨범, 게다가 Aces High 앞에 나오는 시가 문 찡그린 수상은 나를 매료시켰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나의 책장에는 이 앨범이 없다. 소장은 하고 싶은데..
가사는 꿈도 희망도 없다. 진짜 꿈도 희망도 없다(...). 영문 가사는 번역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번역은 하지 않겠다. 아무래도 어떤 언어로 된 문학이라면 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최고 아니겠는가. 스웨덴어는 도저히 알아들을수가 없었지만..
물론 아직도 영어에 많이 미숙하다. 당장 salvation 뜻을 몰라서 찾아보고 있었다. 정말 배움이 많이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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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Maiden - The Number Of The Beast (0) | 2014.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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