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느낌의 전조간단한 멜로디의 반복과 사소한 변주만으로 이렇게 작살나는 중독성을 가진, 일렉트로니카 불후의 명곡이다.이제는 2:10쯤의 "NO SLEEP"만 들어도 전율이 돋는다. 좋아서, 너무 좋아서.아마도 롤랜드社의 신디사이저 소리로 녹음되었다는(Pizzicato sample sound라고.. 난 신디사이저를 연주해볼 기회가 없어 확인은 못해봤다) 이 간단한 멜로디는 나의 삶의 무수한 행복을 준다혼자 걷는 종암로, 숭례초등학교 앞을 지나, KB국민은행 건넛편, 성북병원에서 길을 건너 종암동 주민센터 샛길로 빠지는 여정의 동반자.
사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내 살면서 IDM처럼 콧대 높은 음악은 안들으리라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에이펙스 트윈 앨범도 듣고 있다.(물론 아직도 예술로써의 전자음악, 특히 더더욱 난해한 IDM은 잘 모르겠다) deadmau5가 모든 edm dj들은 그냥 button pusher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그 이름에 더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squarepusher라니, 마치 런치패드를 두들기던 마데온이나 tak이 생각나는 이름이다. 물론 정작 이 음악은 버튼 누르는 걸로 완성하긴 힘든 듯 하지만..이 곡은 앰비언트?IDM?(나도 잘 모른다)답지않게 난해하지 않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나를 감싸준다. 가벼운 화음의 계속적인 변주가 좋다. 마치 칠 아웃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면서 고조되는 부분의 감정까지..
정말로 이 사운드를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로 대단한 음악사에 길이 남는 그런 미사여구는 붙지 않을지라도, 상업적 음악으로는 음악의 본질적 용도에 정말로 충실한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하우스 씬의 Eric Prydz나 Deadmau5같은 아티스트가 솔직히 이처럼 하우스가 대중화된 시대에 대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듀서는 아니였다. 그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가 악스웰 잉그로소가 아닐까. 천편일률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과 매스미디어가 만드는 차트는 거대한 부를 안겨준다. 누가 마다하겠는가? 나라도 진정한 아티스트 따위 하지 않을텐데.
2013년 Cannonball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캐논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그 후 Cannonball(Earthquake)가 나왔을 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또 찬사가 나왔습니다.그리고 또 나온 물건, Cannonball(Earthquake) (Kryder Remix)캐논볼의 가능성(?)은 끝이 없네요AXTONE에서 나왔던 아프로디테도 참 좋았었는데요.긴 말보다는 직접 들어보면 느낌이 오는 곡, Cannonball(Earthquake) (Kryder Remix)였습니다.
예전에는 아니였지만 이제는 비교적 마이너한 레이블인 Cr2에 좋은 곡이 있길래 포스팅 해봅니다. 일단 Original Mix입니다. 프로듀서가 Osen이고 Baha는 보컬인데, Baha가 누군지는 도대체 찾을 수가 없네요.. 오센은 미국의 17살짜리 꼬마 DJ라고 합니다. 아직 학교도 다니고 있는 어린 친구네요. 하지만 곡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물론 Julian Calor나 Martin Garrix같이 대세를 타고 유명세를 얻은 어린 DJ들도 있지만, 이 쪽도 매우 마음에 드네요. 일단 질리지가 않는 보컬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보컬이 너무 좋아서 그에 비해 비트는 좀 평범한 편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The Warrior ( Lush & Simon Remix )입니다..
(내가 처음 접했던 그의 앨범. The Inner Me) 내가 일렉트로니카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시절, 들어보지 못한 아티스트 중 가장 놀란 인물이 바로 그였다. 애슐리 월브릿지. 당시에는 Zorro가 특히 끌렸는데, 지금은 inner me 앨범 전부 다 마음에 든다. 비록 제목은 ibiza같이 흔해터졌을지라도 그 내용물은 버릴 게 없다. 그리고 일 년이나 지났을까, Avicii의 LE7ELS 이름으로 나온 월브릿지의 싱글을 만나고야 말았다. Africa였다.많은 트랜스 아티스트들의 전향을 보았다. Tiesto같은 빅네임부터 W&W, 심지어는 트랜스 유망주였던 Tritonal까지 돌아섰다. 이 거대한 상업의 물결에 젊은 아티스트들은 견디기 힘들었나보다. 월브릿지와 LE7ELS라니, 그래도 처음엔 기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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