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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11. 27 라이브. 앨범 수록버전보다 소리가 훨씬 미니멀하다. 녹음 환경 때문인지.)
엄청나게 펑크다. 그냥 펑크도 아니고.. 처음 들을 때는 펑크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음악이 뭐 심장을 뒤집어 엎고 이런 과장된 묘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진짜 펑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블루 하츠는 좋아하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이 곡이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머. 48억의 브루스. 이제는 70억의 블루스겠군요. 그만큼 세월이 지난 곡이지만, 정말 그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곡입니다. 가사도 멋집니다. 뭔가 불만만 가득한 가사는 싫어하는데, 블루 하츠의 가사는 항상 힘찹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또 히로토만의 보컬이 아닌 구성도 좋습니다. 특히 비~~외톨이~~부분(마사토시 부분)이 참 좋은데, 라이브에서는 "밖에서는 봄비가 오고"를 두 번 반복, 레코드판(싱글, THE SUPER BEST)는 여름을 알리는 비로 개사가 되어있습니다. 아니, 싱글이 한참 전에 나왔으니 개사가 된 것이 라이브가 맞을까요.

저 시퍼렇게 젊은 히로토가 이제 중년을 넘어 노인이 되었으니.. 세월도 무상합니다. 그래도 곡은 남아있죠. 영원히 젊은 그들만의 곡이.

오글거리는 멘트를 다는 것은 그들이 "블루 하츠"기 때문입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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