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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뭐 옛날부터 조류 따위를 보고 아 우리도 날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서 밀랍 날개를 단 이카루스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글라이더를 고안하셨다던 다 빈치의 글라이더같은 상상들부터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여하튼 이런 흔한 이야기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욕망들은 아무래도 이제는 진부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나는 기분이라는 것에 대한 동경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마약을 먹은 사람들도 기분을 "붕 뜬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중력에서 벗어나는 것을 매우 대단한 쾌락이자 많은 이들에게는 생애에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원일 정도로 대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인류의 구체적인 비행 욕망 이야기는 좀 진부하니, 이 글에서는 이 "나는 기분"이라는 최고의 쾌락을 음악적 감각으로 표현해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그렇다고 듣는 마약이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비행"이라는 걸 음악으로 표현하자는 것이다. 음악을 듣는다고 나는 기분이 드는 음악이 아니라 그 비행이라는 행위나 어쩌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아 물론 내가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곡들이지, 실제로 아티스트가 그런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결국은.. 서문만 긴 똥글인 셈이네.
그렇지만 이 쪽은 너무나도 신나고 전투적이라 우리가 찾던 비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네요. 아무래도 파일럿이 직접 불러주는 노래라 그런지 정말 파일럿이 된 기분이지... 정신이 없습니다. 다시 일렉트로니카로 돌아가보면
이 정도가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음악들 중 "날아간다"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부합하는 것들입니다. 나중에 진짜 날아가는 곡을 또 알게 된다면 그 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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