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가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고 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등.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있지 않는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노예들을 묶고 있는 것은 사실 한 줄의 쇠사슬에 불과하다. 그리고 노예는 어디까지나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의 노예는, 자유인이 힘에 의하여 정복당해 어쩔 수 없이 노예가 돼버렸다. 그들은 일부 특혜를 받거나 한 자를 제외하면 노예가 되더라도 결코 그 정신의 자유까지도 양도하지는 않았다. 그 혈통을 자랑하고 선조들이 구축한 문명의 위대함을 잊지 않은 채, 빈틈만 생기면 도망쳤다. 혹은 반란을 일으키거나 노동으로 단련된 강인한 육체로 살찐 주인을 희생의 제물로 삼았다. 그러나 현대의 노..
그래..공부하기 싫어라지겹도록 들은 Foster The People애석하게도 포스터 더 피플의 최고 명곡이라고 생각했던 곡은 Coming Of Age(DubVision Remix)였다. 덥-비전...지금은 포스터 더 피플도, 덥비전도 찾아 듣지 않는다. 요즘 귀에 가장 자주 들리던 가수 중 하나가 DEAN이였던 걸 생각하면 이제 비로소 그냥 한국인이구나한국 노래 좋아요 김치 좋아요 불고기, 된장찌개 좋아요물론 외국 노래에 흠뻑 빠져있다고 해서 한국 문화를 저열하게 생각하는 사대주의자는 아니다다만 한국 문화에 매력을 못 느낄수는 있는 거 아니겠어 포스터 더 피플의 이미지는 나에게 아직도 Houdini의 뮤직비디오다음..어..음..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믿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을 부탁받았다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기도 했다 나는 그녀를 꼭 껴안기도 하고 행복하게 웃기도 하고 수줍게 손을 맞잡기도 했다 그녀와 있는 시간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그녀와의 식탁에 모든 것은 암브로시아, 넥타 뿐이었다. 그 술의 단맛이 아직도 혀에 여운이 남는데 떠나버린, 어디엔가 있을 네가 그립다. 과연 그런 그녀를 진짜를 만난다면 그녀는 정말 그런 나의 연인이 되어줄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 슬프다. 그녀가 좋았던 이유는 그녀가 그런 나를 사랑해주었기에. 사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는 당연히 꿈에서나 등장하는 존재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등장을 갈망하며 그녀가 실존한다고 덧없이 믿는 나는 왜 이러는 것일까? 꿈이라는 공간의 인간은 현실에서의 기억에 기반했음이..
음... 내가 민중가요, 그것도 이런 민중가요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뭐 지금까지 절대로 듣지 않을 것 같던 장르를 찾게 되던게 몇번째인가. 사실 민중가요는 그 음악성이나 예술성보다는 쉬운 가사에 기반한 메세지에 중점이 있는 음악이다.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 쁘띠한 노래부터 전투적인 노래까지. '청계천8가'같은 불후의 명곡도 있고, '내사랑 민주노총'이나 위 '비정규직철폐연대가'같이 그 목적성이 뚜렷한 노래(주로 어디서 틀 지가 정해져있다)도 있다. 그 자체로 뭐 씬이라던지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사회의 바닥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해준다는 데서 그 의미가 있다.
전국 고등학교 서열. 누구에게는 서연고서성한..땡떙 만큼 중요한 서열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그저 ...서울에 8학군이 유명하다더라. 정도로 인식되는 서열. 물론 대학 서열도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나 영향력을 가지지 않을 지 모르나, 우리 사회에 만연한 대학 서열/학벌에 대한 어떤 이야기들에 비해 훨씬 조명되지 않지만 무서운 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고등학교 서열화이다.대학교 입시는 가장 공정하여야 한다고 국민은 입모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 변화를 겪고, 그 결과 많은 신화들이 그 공정함을 뒷받침하는 듯 보인다. 명절마다 찾아가는 안동시 XX리에 걸린 "XX씨 X째 아들 서울대학교 XX학부, 경찰대 동시합격"따위의 신화가. 당장 우리의 기성세대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출신에 가리지 않고 명문대를..
hello, world!
어두운 느낌의 전조간단한 멜로디의 반복과 사소한 변주만으로 이렇게 작살나는 중독성을 가진, 일렉트로니카 불후의 명곡이다.이제는 2:10쯤의 "NO SLEEP"만 들어도 전율이 돋는다. 좋아서, 너무 좋아서.아마도 롤랜드社의 신디사이저 소리로 녹음되었다는(Pizzicato sample sound라고.. 난 신디사이저를 연주해볼 기회가 없어 확인은 못해봤다) 이 간단한 멜로디는 나의 삶의 무수한 행복을 준다혼자 걷는 종암로, 숭례초등학교 앞을 지나, KB국민은행 건넛편, 성북병원에서 길을 건너 종암동 주민센터 샛길로 빠지는 여정의 동반자.
어떤 이유로 알게 됐는지 모르지만아마 한 오 육년 전에 한참 들었던 앨범 - Fightstar의 Be Human지금은 어떤 이유에선지 기존에 비하면 매우 강렬한..펑크? 하드코어?가 되어있었다... 동명의 다른 밴드인 줄 알았을 정도"Mercury Summer"등으로 UK 락 싱글차트 1위까지 갔던 스타일을 버리고 어째서 이런 북유럽 사운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내가 해줄 말은 뭐 하드코어 / 메탈과 굉장한 거리가 생겨버린지 오래라 우리 파이트스타 앞으로 볼 일이 더 적겠구나찰리 심슨 솔로 앨범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Mono에서는 사랑을, Be human에서는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는 곡을 내기도 했고.. 뭐 밴드의 문제의식이라는 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그런 느낌을 팔아 돈 벌면 좋..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포스팅은 거의 안하고있따...중학교 때인지 초등학교 때인지 왜인지 알게 된 Crossfade crossfader chris라는 이름도 있는데 아마 보컬 부르는 이름으로 알고있다불타는 싸랑노래를 부르는 밴드약간 nickelback같은 느낌이 강하지만옛날 생각이 나게 해줘서 좋다정말로 언제 들었는지 생각도 안나는 멜로디가 가끔은 맴도는 밴드(so far away를 듣고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영어도 잘 하지 못했으면서 그 멜로디에 빠졌던 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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