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경험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육탄십용사 이야기와 이 군가는 아마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특히 최전방이라면 그럴 확률이 더 높고. 내용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 그 어떤 엄호없이 81mm 박격포와 수류탄을 이어 만든 급조 폭탄을 들고 육탄으로 돌격해 고지의 북한군 토치카를 개발살내고 장렬하게 자폭했다는 용사들의 이야기다.(물론 자원해서 뽑은 특공대) 그들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는 이렇게 군가도 만들고 부사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도 '육탄십용사상'이다. 또 중앙대를 다니거나 그 동네 사는 사람이라면 '육탄십용사현충비'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육탄십용사는 그만큼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영웅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육탄10용사가 사실은 조작일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단정지을만한 사..
우리가 항상 독일이 사과하는 모습만 봐왔기 때문에 지금의 독일은 과거와 상관 없이 매우 바른 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독일 대기업, 즉 기업 집단중 적지 않은 수가 제3제국 시절부터 존재하였고 전쟁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밀덕들에게 익숙한 기업들은 대부분 아직도 장사 잘 하고 있지 않은가. 라인메탈, 크룹같은 곳부터 손흥민이 뛰고 있는 축구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바이엘도 한 때 "이게파르벤"이라는 거대한 화학기업의 일원이 되어 폭발물과 독가스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큰 이익을 취한 나치의 거대한 후원자였다.(물론 관련 인물들은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 넘겨졌다.) 이게파르벤 해체 후에는 괜찮은 사람들이 운영한 것 아니냐고? 전혀. I.G. Farben Trial..
OWC. 무슨 약자로 보이는가? 약자가 맞다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가?난 가사를 보고도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_-;찾아보니 OWC는 Off-World Colonies의 약자란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나오는 지구 밖 식민 행성들을 말하는데, 지구와 다른 점을 생각하자면 아무래도 영화의 주된 떡밥인 '레플리칸트'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이겠다. 근데 사실 그거랑 상관 있는 건 모르겠고..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피아노 간주가 영화에 나오는 것과 매우 흡사(아니 똑같)하다는 것으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겠다.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알 수 있을리가. 가사는 아무래도 깎은 머리라던지, 계획이니 뭐니.. 굳이 관련을 짓자면 로이 베티가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첫 줄의 빗소리라고 하니 ..
Brave New World. 아무래도 이 영국 밴드보다는 원판인 멋진 신세계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아니 당장 나만 해도 멋진 신세계 국문판을 아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1984, 멋진 신세계, 동물농장.. 아마 그 때는 뭐 대단한 생각 없이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읽었던 기억이다. 재미는 있었고, 느끼는 바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거대한 철인이 다가오는 느낌은 없다. 책에 대해 생각할 여유같은건 운산조몰해버린 삶 덕분일까. 하지만 이 헤비 메탈만큼은 마음에 잘 와닿는다. 그저 심박수를 끌어올리는 기분과 기타 솔로가 마음에 들고, 브루스 딕킨슨의 보컬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주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어린 나는 이 앨범을 사는 것보다 Live After Death에..
Unprofessional. 우리말로 하자면 非전문적인. 사실 이 곡의 제목은 Isola가 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사에 Isola가 나오는 유일한 곡. 그렇다면 가사의 내용에서 또 그 에드 멕베인을 빠뜨릴 수는 없으리라. 또 음악적으로는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난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는 들어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_-; 아니 OK Computer가 아니라 The Bends의 영향을 받았으려나..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을 듯 하다. 듣기 좋으면 그만이지.가사의 번역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참 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든 번역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게 단어의 싱크로나이징을 해봤는데 영 엉터리다. 원래 내용이 없는 게 아니라, 내 번역이 엉터리라 앞뒤가 안..
고등학교 다닐때 들었던 747버스에 몸을 실으며 들었던 747 야자하면서 들었던 747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들었던 747 켄트는 벌써 10집 밴드가 됐고 그동안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겠지만 여전히 747이 좋다 켄트는 그냥 지나가는 음악일수도 있었다적어도 앞으로 몇십 년 만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위의 저 짧은 글에 매료되고 말았다.내가 영어판을 먼저 들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마침 저 문구와 함께 있는 747은 스웨덴어였고나는 이렇게 그 글과 켄트에 대한 조그만 헌사를 바친다언젠가 켄트를 만나고 싶다언젠가 저 글의 글쓴이를 만나고 싶다747의 울림이 내 기분을 그렇게 만든다나의 아버지는 멀쩡히 살아계시는데도 벌써 돌아가신 기분이 든다 747의 가사는 번역하지 않았는데, 네이버에 ..
Livräddaren - Lifesaver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앨범이자 유일하게 들어본(아직은) 앨범의 첫 트랙, Livraddaren이다. 다른 알파벳 키보드에는 있는 지 몰라도 아무래도 서양 문자라면 영어말고는 거의 쓸 일이 없는 한글 키보드는 움라우트를 타이핑 할 수 없어 불편하다..스웨덴어를 발로나마 번역하면서 느낀 것은 어미 변화가 매우 잘 일어난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가장 익숙했던 서양말, 영어에 비해서는 말이다.다른 이야기만 하는 것 같으니 글의 제목이자 주제인 이 곡에 대해 주목해보자. 제목도 Lifesaver, 가사의 첫 줄도 살린다는 소리가 나온다. 정작 딱히 살린다는 구절은 여기까지.. 스웨덴이 추워서인 건지 얼음 소리만 주구창창 한다.-_-;; 앨범 제목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첫 포스팅, Kent의 If You Were Here. 살면서 여러 번 스웨덴의 음악을 접했다. 처음은 아무래도 ABBA겠지. 너무나도 대중적이였고, 접하기 싫어도 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와 아바의 만남은 짧았다. 아바는 내가 알게 되었을 때 이미 은퇴한 지 오래였으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지도 않았고.두 번째는 메탈이였다. NWOBHM에 이은 NWOSDM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웨덴의 데스 메탈은 어린 나에게는 강렬한 충격이였다. 보통 어린 메탈 입문자는 남들이 안 듣는다는 부심 섞인 마음으로 메탈을 듣지 않는가. 소닉 신디케이트, 소일워크같은 밴드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색에서 그들은 점점 벗어났고, sonic syndicate가 이상한 달이 그려진 표지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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