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Isola 앨범 중 가장 와닿지 않는 곡을 꼽자면 이 Bianca를 뽑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가사가 이번엔 꽤나 쉬워서 만족스럽습니다. 번역이 쉽다는 게 아니라.. 가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가 아주 잘 드러나는 것 같은 얼마 안되는 곡입니다. 어떻냐구요? 바로 보시면 되겠습니다.Belöna mig med내게 보답해줘standardkrav표준 요구 사항과& renad luft정화된 공기로AC-svalAC-coolBelöna mig med segertal승리 연설로 보답해 줘en ledarplats지도자로써av idag오늘날의 Som ett färgfotografi컬러 사진처럼är jag glansig inuti내 안은 빛나고있어Några tusendelar DenivitDenivit*의 ..
셀시우스. 한문 음차로는 섭이사. 아마 그 이름이 그래서 지어진 것인지, 가사는 온통 추위로 덮여있다. 계속 차가운 어휘들이 나온다. 게다가 눈이 아닌 얼음이다. 날카롭고, 차갑다.플라스틱, 나일론, 셀로판이라는 구절을 보다보면 모더니즘 시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저 감각을 묘사하기 위해서 쓰이는 어휘들, 의미도 없이.(물론 실제로 의미가 없는 지는 모르는 것이다-내 느낌일 뿐)가사와 가락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747만 듣고 샀다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 켄트의 곡은 가사를 알 때 더욱 멋져지는 것 같아 아직도 앨범값을 다 못한 것 같다. 거대한 문학이라기보다는 그저 심장에 페인트를 칠해가는 것만 같다. 이유없이 감성적이게 되는, 그런 느낌. 이번에도 또 곡이 Bianca로 넘어갔다. 앞 트랙들의..
OWC. 무슨 약자로 보이는가? 약자가 맞다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가?난 가사를 보고도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_-;찾아보니 OWC는 Off-World Colonies의 약자란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나오는 지구 밖 식민 행성들을 말하는데, 지구와 다른 점을 생각하자면 아무래도 영화의 주된 떡밥인 '레플리칸트'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이겠다. 근데 사실 그거랑 상관 있는 건 모르겠고..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피아노 간주가 영화에 나오는 것과 매우 흡사(아니 똑같)하다는 것으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겠다.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알 수 있을리가. 가사는 아무래도 깎은 머리라던지, 계획이니 뭐니.. 굳이 관련을 짓자면 로이 베티가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첫 줄의 빗소리라고 하니 ..
Unprofessional. 우리말로 하자면 非전문적인. 사실 이 곡의 제목은 Isola가 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사에 Isola가 나오는 유일한 곡. 그렇다면 가사의 내용에서 또 그 에드 멕베인을 빠뜨릴 수는 없으리라. 또 음악적으로는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난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는 들어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_-; 아니 OK Computer가 아니라 The Bends의 영향을 받았으려나..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을 듯 하다. 듣기 좋으면 그만이지.가사의 번역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참 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든 번역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게 단어의 싱크로나이징을 해봤는데 영 엉터리다. 원래 내용이 없는 게 아니라, 내 번역이 엉터리라 앞뒤가 안..
고등학교 다닐때 들었던 747버스에 몸을 실으며 들었던 747 야자하면서 들었던 747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들었던 747 켄트는 벌써 10집 밴드가 됐고 그동안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겠지만 여전히 747이 좋다 켄트는 그냥 지나가는 음악일수도 있었다적어도 앞으로 몇십 년 만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위의 저 짧은 글에 매료되고 말았다.내가 영어판을 먼저 들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마침 저 문구와 함께 있는 747은 스웨덴어였고나는 이렇게 그 글과 켄트에 대한 조그만 헌사를 바친다언젠가 켄트를 만나고 싶다언젠가 저 글의 글쓴이를 만나고 싶다747의 울림이 내 기분을 그렇게 만든다나의 아버지는 멀쩡히 살아계시는데도 벌써 돌아가신 기분이 든다 747의 가사는 번역하지 않았는데, 네이버에 ..
Livräddaren - Lifesaver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앨범이자 유일하게 들어본(아직은) 앨범의 첫 트랙, Livraddaren이다. 다른 알파벳 키보드에는 있는 지 몰라도 아무래도 서양 문자라면 영어말고는 거의 쓸 일이 없는 한글 키보드는 움라우트를 타이핑 할 수 없어 불편하다..스웨덴어를 발로나마 번역하면서 느낀 것은 어미 변화가 매우 잘 일어난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가장 익숙했던 서양말, 영어에 비해서는 말이다.다른 이야기만 하는 것 같으니 글의 제목이자 주제인 이 곡에 대해 주목해보자. 제목도 Lifesaver, 가사의 첫 줄도 살린다는 소리가 나온다. 정작 딱히 살린다는 구절은 여기까지.. 스웨덴이 추워서인 건지 얼음 소리만 주구창창 한다.-_-;; 앨범 제목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첫 포스팅, Kent의 If You Were Here. 살면서 여러 번 스웨덴의 음악을 접했다. 처음은 아무래도 ABBA겠지. 너무나도 대중적이였고, 접하기 싫어도 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와 아바의 만남은 짧았다. 아바는 내가 알게 되었을 때 이미 은퇴한 지 오래였으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지도 않았고.두 번째는 메탈이였다. NWOBHM에 이은 NWOSDM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웨덴의 데스 메탈은 어린 나에게는 강렬한 충격이였다. 보통 어린 메탈 입문자는 남들이 안 듣는다는 부심 섞인 마음으로 메탈을 듣지 않는가. 소닉 신디케이트, 소일워크같은 밴드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색에서 그들은 점점 벗어났고, sonic syndicate가 이상한 달이 그려진 표지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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