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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뒤지기 전에 흑인 음악에 관심 따위 가지게 될 줄 알았는가. 의외로 나는 황인음악 말고 흑인 음악이 더 좋다. 황인 랩 말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하는 건 의외로 영미권 흑인 음악 가사에 집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켄트의 가사도 정말 의미없어 보이지만 얘네는 더 심하다. 재밌는 펀치라인, 말장난 가사로 써서 알아들으면 뭐하는가. 뭐 그래도 또 아무것도 안들린다고 하면 그것은 존중받지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어쨌든 굳이 이 가사를 받아적던지 찾아 적던지 번역하는 일은 시간이 아깝다. 애초에 hook부터 생으로 섹스하고 싶다는 데 무슨 철학을 찾는가. 남는 건 비트다. 물론 멋진 가사가 있는 곡이나 앨범, 이를테면 켄드릭 라마의 TPAB같은 물건이라면 존중받겠지만, 망할 shimmy shimmy ya가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 생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이 곡은 그 비트와 랩스킬로도 충분히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명곡이긴 하다. 샘플링하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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