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저기 내 생각을 기록해야만 한다는 아집을 가지고 있어 여러 곳에 기록을 보관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아직도 비망록을 사자는 원대한 목표는 2년이 지나도록 이루지 못했지만... 학원에서는(나는 대학생이지만 학원생이다.) 매일매일 정해진 양식에 맞춰 일기를 쓰고, 인터넷에는 이 곳과 또 다른 곳에 일기를 쓴다. 한 쪽은 좀 가벼운 불평불만, 여기는 음악 이야기. 물론 퀄리티가 구린 부분이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게 되있는 것이 민망한 정도. 나는 정말 아주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말로 남들은 나를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나를 찾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쁘다. 뭐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정말로 언제나 행복해보이고 그래야만 하는 사람도 자신이 자존감이 낮..
국힙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이 프로젝트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 사실 오케이션 파트만.화지라는 래퍼는 애석하게 내가 별 관심이 없기에.. 국힙판 자체에 큰 관심이 없기도 하고.그래도 오케이션의 음색은 정말 좋아한다. 물론 오케이션의 모든 트랙을 찾아듣는다던가 하는 열성 팬은 아니고.. 오케이션이 keith ape따라 미국갔다가 돌아왔는데, 사실 keith ape의 미국 작업물에서는 오케이션이나 jayallday나 하는 다른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가려지는 부분이 적잖이 있었다. 이렇게 내놓는 작업물이 오히려 어울리지 않나 싶다.인스타그램으로 어쩌고 저쩌고 일이 있던 듯 싶지만 뭐 나는 상관없음.. 사실 래퍼가 팬들에게 장사하는 직업인 건 맞지만 뭐 성격이 찌질하다는 걸로 내가 이 사람 작업물을 들을지..
사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내 살면서 IDM처럼 콧대 높은 음악은 안들으리라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에이펙스 트윈 앨범도 듣고 있다.(물론 아직도 예술로써의 전자음악, 특히 더더욱 난해한 IDM은 잘 모르겠다) deadmau5가 모든 edm dj들은 그냥 button pusher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그 이름에 더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squarepusher라니, 마치 런치패드를 두들기던 마데온이나 tak이 생각나는 이름이다. 물론 정작 이 음악은 버튼 누르는 걸로 완성하긴 힘든 듯 하지만..이 곡은 앰비언트?IDM?(나도 잘 모른다)답지않게 난해하지 않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나를 감싸준다. 가벼운 화음의 계속적인 변주가 좋다. 마치 칠 아웃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면서 고조되는 부분의 감정까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비트 중 하나. 5th seal이라는 썩 유명하지는 못한 비트메이커의 비트다.KRS-ONE도 굉장히 좋아한다. immortal technique와 함께 가사가 맘에 드는 래퍼들. 사회에 대한 비판을 래핑에 절묘하게 녹여낸다. 백투백으로 나오는 래퍼들은 순서대로 KRS-ONE(hook),akbar,L da headtoucha, illin' p,supastition,an ion.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akbar의 파트인데, 사실 가사보다는 찰진 래핑이 너무 좋아서..enron을 이용한 말장난도 좋고. KRS-ONE의 KRS는 knowledge reings Supreme이라는 뜻으로, 그의 사상을 담은 랩네임이라고 할 수 있다.(one은 over nearly everyone인가..) 프로듀..
정말로 이 사운드를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로 대단한 음악사에 길이 남는 그런 미사여구는 붙지 않을지라도, 상업적 음악으로는 음악의 본질적 용도에 정말로 충실한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하우스 씬의 Eric Prydz나 Deadmau5같은 아티스트가 솔직히 이처럼 하우스가 대중화된 시대에 대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듀서는 아니였다. 그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가 악스웰 잉그로소가 아닐까. 천편일률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과 매스미디어가 만드는 차트는 거대한 부를 안겨준다. 누가 마다하겠는가? 나라도 진정한 아티스트 따위 하지 않을텐데.
솔직히 에픽 하이는 알았지만 타블로가 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보다는 차라리 조이 배대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 먼저 알게되었던 사람으로(나는 에픽하이가 잘나가는 내내 광적 락빠였다) 이 곡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솔직히 아직도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른다면 그렇게 불리는 pro era와 한국에서 가장 오버그라운드라고 하는 타블로의 콜라보는 낯설 수 밖에 없다. 알고 보니 기획사에서 조이한테 돈주고 코쿤이랑 이어준거라더라.. complex에서의 발언으로 욕인 드립다 먹어도 영어도 못하는 주제에 현지에서 지지고 구르는 keith ape를 조금은 더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 굳이 기획사가 주선 안해도 능력이 있는 음악가라면 먼저 불러주지 않을까. 물론 keith ape가 뭐 대단한 아티스트라는 건 아니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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