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11. 27 라이브. 앨범 수록버전보다 소리가 훨씬 미니멀하다. 녹음 환경 때문인지.)엄청나게 펑크다. 그냥 펑크도 아니고.. 처음 들을 때는 펑크라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물론 음악이 뭐 심장을 뒤집어 엎고 이런 과장된 묘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진짜 펑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블루 하츠는 좋아하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이 곡이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해머. 48억의 브루스. 이제는 70억의 블루스겠군요. 그만큼 세월이 지난 곡이지만, 정말 그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곡입니다. 가사도 멋집니다. 뭔가 불만만 가득한 가사는 싫어하는데, 블루 하츠의 가사는 항상 힘찹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또 히로토만의 보컬이 아닌 구성도 좋습니다. 특히 비~~외톨이~~부분(마사토시..
인류가 뭐 옛날부터 조류 따위를 보고 아 우리도 날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서 밀랍 날개를 단 이카루스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글라이더를 고안하셨다던 다 빈치의 글라이더같은 상상들부터 몽골피에 형제의 열기구,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여하튼 이런 흔한 이야기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욕망들은 아무래도 이제는 진부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나는 기분이라는 것에 대한 동경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마약을 먹은 사람들도 기분을 "붕 뜬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중력에서 벗어나는 것을 매우 대단한 쾌락이자 많은 이들에게는 생애에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원일 정도로 대단한 것으로 여겨진다.이런 인류의 구체적인 비행 욕망 이야기는 좀 진부하니, 이 글에서는 이 "나는 기분..
예전에는 아니였지만 이제는 비교적 마이너한 레이블인 Cr2에 좋은 곡이 있길래 포스팅 해봅니다. 일단 Original Mix입니다. 프로듀서가 Osen이고 Baha는 보컬인데, Baha가 누군지는 도대체 찾을 수가 없네요.. 오센은 미국의 17살짜리 꼬마 DJ라고 합니다. 아직 학교도 다니고 있는 어린 친구네요. 하지만 곡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물론 Julian Calor나 Martin Garrix같이 대세를 타고 유명세를 얻은 어린 DJ들도 있지만, 이 쪽도 매우 마음에 드네요. 일단 질리지가 않는 보컬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보컬이 너무 좋아서 그에 비해 비트는 좀 평범한 편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The Warrior ( Lush & Simon Remix )입니다..
사실 Isola 앨범 중 가장 와닿지 않는 곡을 꼽자면 이 Bianca를 뽑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가사가 이번엔 꽤나 쉬워서 만족스럽습니다. 번역이 쉽다는 게 아니라.. 가사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가 아주 잘 드러나는 것 같은 얼마 안되는 곡입니다. 어떻냐구요? 바로 보시면 되겠습니다.Belöna mig med내게 보답해줘standardkrav표준 요구 사항과& renad luft정화된 공기로AC-svalAC-coolBelöna mig med segertal승리 연설로 보답해 줘en ledarplats지도자로써av idag오늘날의 Som ett färgfotografi컬러 사진처럼är jag glansig inuti내 안은 빛나고있어Några tusendelar DenivitDenivit*의 ..
아이언 메이든을 대표하는 명곡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아이언 메이든 최고의 명반을 뽑으라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Powerslave와 이 TNOTB를 꼽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앨범들이 별로라기 보다는(The X Factor나 Virtual XI가 구리다고는 하지만 그 쪽에도 괜찮은 트랙들이 많다.) 그만큼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22 Acacia Avenue, TNOTB, Run To The Hills, Hallowed Be Thy Name같은 곡들은 라이브에도 거의 개근할 정도의 명곡들인데, 전부 한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는 건 놀라운 사실이다. 또 보컬인 브루스 딕킨슨의 참여도 매우 고무적인데, 그 전에 발매된 Killers를 들어보면 곡은 참 훌륭한 데 목소리가 아무래도 크게 ..
(앨범 자켓 이미지가 THE BLUE HEARTS 앨범인데, 사실 이 앨범이 아닌 다른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원래는 1988년 발매된 "TRAIN-TRAIN"에 수록된 곡이다. 트랙번호 3번. 앨범이 앨범이라 그런 것인지 기차가 소재로 활용된다. 그것도 전광석화로 달리는 기차가..! 가사가 매우 희망차다. 혹시 당신도 무언가에 걸려 넘어진 사람,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곡을 들으며 조금이라도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 가사를 듣고 그게 바로 와닿을 정도의 일본어 실력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뭐 적어도 나는 가사는 뭐라고 하는 지 들리다 말다 하지만 곡의 느낌만은 바로 와닿는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 이런 서술을 확인할 수 있는데 88年の「PRETTY PINEAPPLE TOUR」中に発表された当..
셀시우스. 한문 음차로는 섭이사. 아마 그 이름이 그래서 지어진 것인지, 가사는 온통 추위로 덮여있다. 계속 차가운 어휘들이 나온다. 게다가 눈이 아닌 얼음이다. 날카롭고, 차갑다.플라스틱, 나일론, 셀로판이라는 구절을 보다보면 모더니즘 시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저 감각을 묘사하기 위해서 쓰이는 어휘들, 의미도 없이.(물론 실제로 의미가 없는 지는 모르는 것이다-내 느낌일 뿐)가사와 가락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747만 듣고 샀다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 켄트의 곡은 가사를 알 때 더욱 멋져지는 것 같아 아직도 앨범값을 다 못한 것 같다. 거대한 문학이라기보다는 그저 심장에 페인트를 칠해가는 것만 같다. 이유없이 감성적이게 되는, 그런 느낌. 이번에도 또 곡이 Bianca로 넘어갔다. 앞 트랙들의..
(블루 하츠의 린다 린다 라이브. 1987년 히비야에서. 개인적으로 알아냈다.) 이 밴드와 곡을 소재로 한 동명의 영화, "린다 린다 린다"를 기억하는가? 바로 그 곡이다. (사실 나는 그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차라리 "토라 토라 토라"가 더 기억이 난다만..)예전에 모 위키에 블루 하츠 관련 글을 쓰면서 "섹스 피스톨즈"의 색채가 강하게 난다고 했는데, 이 곡에서도 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 음..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주세요(...)가사에 나오는 시궁쥐, 도부네즈미는 쥐 뿐만 아니라 주인 뒤통수 치는 하인같은 뭐 어쨌든.. 그런 의미도 있다.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시궁쥐가 밴드 리더였나 리더의 여자친구였나의 별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큰 의미가 있다기보..
(1000명의 바이올린 - 라이브 영상, 언제인지는 불명.)나는 원래 일본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일본 음악이 싫어서 가 아니라, 항상 그렇듯이 그 팬덤이 싫기 때문.. 오덕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도 이 ㅏ ㅣ ㅜ ㅔ ㅗ 발음에 대한 거부감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밴드가 하나 있다면 바로 블루 하츠다.원곡은 1000명의 바이올린이고, 1001명의 바이올린은 싱글과 컴필레이션에만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블루 하츠 팬이라도 접하지 못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위의 영상도 1000명의 바이올린 라이브다. 왜냐 하면 1001명의 바이올린은 1000명의 바이올린 싱글과 EAST WEST SIDE STORY라는 컴필레이션 앨범 2CD에만 수록된 곡이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처음 접했던 그의 앨범. The Inner Me) 내가 일렉트로니카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시절, 들어보지 못한 아티스트 중 가장 놀란 인물이 바로 그였다. 애슐리 월브릿지. 당시에는 Zorro가 특히 끌렸는데, 지금은 inner me 앨범 전부 다 마음에 든다. 비록 제목은 ibiza같이 흔해터졌을지라도 그 내용물은 버릴 게 없다. 그리고 일 년이나 지났을까, Avicii의 LE7ELS 이름으로 나온 월브릿지의 싱글을 만나고야 말았다. Africa였다.많은 트랜스 아티스트들의 전향을 보았다. Tiesto같은 빅네임부터 W&W, 심지어는 트랜스 유망주였던 Tritonal까지 돌아섰다. 이 거대한 상업의 물결에 젊은 아티스트들은 견디기 힘들었나보다. 월브릿지와 LE7ELS라니, 그래도 처음엔 기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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